아동 단행본 전문출판사 ㈜예림당의 초등학생용 도서 'Why?시리즈'는 출판시장에 과학 학습만화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2001년 출간 이후 7년간 누적 판매부수가 1800만부를 넘어섰고 올 연말까지 2000만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hy?시리즈'는 '미래과학''실험관찰''유전과 혈액형''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4권으로 시작해 현재 44권까지 출간됐다. 연내 총 50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국제도서전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널리 알려져 태국,러시아,인도네시아,중국,홍콩,대만에 저작권을 수출했다.

이 시리즈의 장점은 딱딱하기 쉬운 과학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만화 형식으로 담아냈다는 것.만화로 표현하면서도 생생한 실사와 과학적 원리를 쉽게 풀어주는 일러스트,핵심 정보를 담은 팁박스로 어린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흥미 요소와 초등 과학교과서를 접목시켜 재미와 학습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것이다. 부모들이 권하기 전에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 읽는 책이라는 점에서도 더욱 높이 평가된다. 최근 최초의 빅뱅실험,첫 한국인 우주인 배출 등 과학 관련 사회이슈와 더불어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이 시리즈는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원리를 일깨워주는 '지식 창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