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금융사 명성 걸맞게 한국 최고의 금융파트너

한국SC제일은행(행장 데이비드 에드워즈)은 올 6월 말 현재 총자산 65조7000억원(은행계정)으로 전국 367개 영업점을 통해 기업 및 소매금융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9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SC제일은행은 1929년 조선저축은행으로 출범한 뒤 1958년 제일은행으로 은행명을 변경했다. 특히 기업금융에 강점을 가진 은행으로 활동해 왔으며 2005년 4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제일은행을 인수했다. 그해 9월 사명을 SC제일은행으로 바꾸고 성공적으로 통합 작업을 마무리한 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성장을 위한 한국 최고의 금융 파트너'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고객 우선주의에 따라 기업금융 고객에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국내 기업과 해외 시장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소매금융 고객에 대해선 혁신적인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좋은 평을 듣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사업망 확충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5년간 수익과 직원 수가 두 배가량 증가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모든 시장에 걸쳐 고객을 위한 세계 최고의 국제은행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은행은 영업이익과 수익 중 90% 이상을 아시아,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사업에서 얻고 있다. 그룹 전체로는 70여개국에 1750여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115개 국적의 직원 7만50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이 중 절반가량이 여성이다. 경영진도 60개 국적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SC제일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Seeing is Believing (SiB) 캠페인'과 직장모금 캠페인인 '한사랑 나눔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SiB캠페인'은 시각장애인들의 시력 회복을 위한 캠페인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한국점자도서관을 후원,시각장애인용 도서 및 정보를 디지털 시스템화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도부터는 NGO인 비젼케어서비스와 연계해 국내 및 해외의 저소득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과의료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7년 한 해 1176명의 수술을 포함,총 8335명의 외래진료를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랑의열매통장'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개발한 뒤 이를 통해 조성된 공익 기금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 지팡이 사업,의안수술,시각장애인용 만보기 지원,시각장애인을 위한 나눔음악회 및 시각장애인 체육행사 등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한국 상륙 100주년을 맞은 구세군 대한본영과 손잡고 백내장을 앓고 있으나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만 60세 이상 노인 100명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술비용은 SC제일은행이 지난 4월 출시한 '두드림통장'의 수익금 중 일부로 충당할 계획이다.

2002년부터 실시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사랑나눔캠페인'은 매월 직원들이 급여에서 원하는 만큼의 금액을 차감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는 연중 캠페인으로 올해까지 7년 동안 연인원 1만8312명의 SC제일은행 임직원이 참가해 총 36억원 이상을 모금했다. '한사랑나눔캠페인'은 SC제일은행 임직원의 50% 이상이 매년 참여하고 있으며 모금액의 크기보다도 직장 내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직원들의 의식을 변화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또한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장려하고자 연간 5일간의 '자원봉사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 재활 지원 활동,HIV/AIDS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마라톤 대회의 러닝도우미,청계천 등지에서의 산책도우미,한국 점자 도서관에서의 자원봉사 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