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은 2004년 설립돼 매년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듭하며 그룹의 해양플랜트 및 조선 기자재 사업 부문을 책임지는 계열사로 발전했다.

STX중공업은 현재 연간 선박용 대형엔진 400만마력,21만t 규모의 선박용 블록,60척 분의 데크하우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선박용 대형 엔진은 LNG선,대형 컨테이너선 등 대형 고부가가치 선박에 장착되는 것으로 STX조선이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 선박용 대형엔진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아 2006년 정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STX중공업은 기존 조선 기자재 사업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으로 플랜트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고효율의 합성가스 생산이 가능한 '플라즈마 가스화 용융 기술 (PGV)'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올해 초 울산에 이 기술을 이용하는 초고순도 수소가스 회수공장을 짓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7월 시멘트 플랜트본부를 신설하고 중동 플랜트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최근 요르단에서 200억원 규모의 시멘트 플랜트 공사계약을 따냈다. STX중공업은 최근 고부가가치 시추설비인 '드릴십'을 수주하고 해저 파이프 라인을 설치하는 기능을 갖춘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 (Pipe Layer)'주문을 따내는 등 해양플랜트 사업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회사 출범 4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