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사흘째 상승했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3P(0.50%) 오른 451.0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다우지수와 S&P지수는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반등하며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시장은 장 초반 등락하다 강보합권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248억원 순매수, 기관이 13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8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외국계 창구의 매수세로 NHN이 2%대 오른 것을 비롯해, 하나로텔레콤, 태광, 소디프신소재, 성광벤드, 서울반도체, 다음, 코미팜, SK컴즈 등이 상승했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개인 매수세가 몰리며 11%대 급등했다.

반면 태웅,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동서, CJ홈쇼핑, 평산, 현진소재 등은 하락했다.

한미 비자면제 실무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나투어, 자유투어, 모두투어, 세중나모여행 등 여행주들이 호조를 보였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조카인 신동훈씨의 지분 취득 소식에 네오웨이브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계열사인 신명의 부도 소식에 전날까지 나흘간 하한가를 이어가던 신명B&F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락세 탈출에 나섰다.

10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 청약율이 9%에 그친 윈드스카이가 이틀째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마진압박이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7%대 급락했다.

9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한 한국오발이 물량 부담 우려에 14%대 추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 종목을 포함해 4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종목 포함 458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