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5일 원하는 진동을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애니콜 햅틱2(모델명 SCH-W550/SPH-W5500,SCH-W555)'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올 3월 출시돼 7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폰임에도 불구하고 50만대 이상 판매기록을 세운 '애니콜 햅틱'의 후속모델이다.

햅틱2는 기본으로 제공하는 진동 외에도 '나만의 햅틱'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진동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터치 동작을 한층 부드럽게 개선해 드래그 앤 드롭,사진 넘기기,필기인식 등 햅틱 조작시의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기존 15개였던 위젯 아이콘을 최대 50개로 늘려 영어회화,바이오리듬,다이어트 등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500만 화소 카메라에 손떨림 보정기능,접사,타이머 촬영 등의 기능을 더했고 메모리도 기존 256메가바이트(MB)에서 4기가바이트(GB)와 16GB로 크게 늘렸다. 16GB 제품에는 MP3 약 4000곡,영화 10여편의 저장이 가능하다. 가격은 4GB가 70만원대 후반,16GB는 80만원대 후반.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