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 … 제강홀딩스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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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제강홀딩스(옛 카프코씨앤아이)가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을 재료로 급등하고 있다.
제강홀딩스는 23일 가격제한폭인 1200원까지 올라 닷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달 5일 385원이던 주가는 두 배 이상 치솟아 시가총액이 793억원으로 불어났다.
주가 급등은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 조달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란 분석이다. 제강홀딩스는 이달 5일과 17일에 각각 19억원과 2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특히 17일 결의한 대규모 유상증자는 최대주주를 비롯 40명 이상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자들의 신주 인수가격은 525원에 불과해 단기에 두 배 정도의 고수익이 예상된다.
제강홀딩스는 IT(정보기술)사업과 바이오디젤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2005년부터 적자로 허덕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증자를 통해 신규 사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강홀딩스는 "증자자금으로 휴대폰 등 IT 제품에 친환경 코팅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규 사업 기대감을 감안하더라도 주가 상승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신주 배정자들의 보호예수 기간이 모두 1개월에 불과해 유가증권신고서를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남아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은 호재지만 이번 증자는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자금 조달 성공 여부를 미리 점치기 힘들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제강홀딩스는 23일 가격제한폭인 1200원까지 올라 닷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달 5일 385원이던 주가는 두 배 이상 치솟아 시가총액이 793억원으로 불어났다.
주가 급등은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 조달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란 분석이다. 제강홀딩스는 이달 5일과 17일에 각각 19억원과 22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특히 17일 결의한 대규모 유상증자는 최대주주를 비롯 40명 이상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자들의 신주 인수가격은 525원에 불과해 단기에 두 배 정도의 고수익이 예상된다.
제강홀딩스는 IT(정보기술)사업과 바이오디젤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2005년부터 적자로 허덕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규모 증자를 통해 신규 사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강홀딩스는 "증자자금으로 휴대폰 등 IT 제품에 친환경 코팅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규 사업 기대감을 감안하더라도 주가 상승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신주 배정자들의 보호예수 기간이 모두 1개월에 불과해 유가증권신고서를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남아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은 호재지만 이번 증자는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자금 조달 성공 여부를 미리 점치기 힘들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