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지금이 글로벌 조선 1위 싸게 살 기회-신영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영증권은 23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수주량과 수주잔량, 수주선가 모두 늘고 있는 현 시점이 글로벌 조선 1위 업체를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조용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업종 주가하락의 근본원인은 공급과잉과 중국경기 하강에 따른 수요감소가 맞물리면서 조선호황이 끝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며 "하지만 세계 1등 기업인 현대중공업의 기업가치를 볼때 다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조선업체의 향후 실적을 가늠할 가장 정확한 지표는 건조일감 증감여부"라며 "현대중공업의 건조일감은 지난달말 현재 여전히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오히려 1등 기업인 현대중공업으로 일감이 몰리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조선부문의 이익구조 역시 이미 향후 3년치의 일감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특히 2009년부터는 2007년 이후 선가가 상승한 일감이 건조되고, 2010년과 2011년에는 2008년의 높은 선가와 높은 원화환율의 일감이 건조되기 때문에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환차손과 평가손에 대한 우려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형조선업체는 매매목적이 아닌 위험회피용으로 선물환 헷지를 하고 있다"며 "회계처리 역시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자본조정에서 평가계정으로 표시해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대중공업 주가와 연관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전세계수주량"이라며 "하지만 이 같은 지표들이 현대중공업의 펀더멘털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인 만큼 선가나 수주량 실적지표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실적개선과 주가 반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조용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업종 주가하락의 근본원인은 공급과잉과 중국경기 하강에 따른 수요감소가 맞물리면서 조선호황이 끝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며 "하지만 세계 1등 기업인 현대중공업의 기업가치를 볼때 다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조선업체의 향후 실적을 가늠할 가장 정확한 지표는 건조일감 증감여부"라며 "현대중공업의 건조일감은 지난달말 현재 여전히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오히려 1등 기업인 현대중공업으로 일감이 몰리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조선부문의 이익구조 역시 이미 향후 3년치의 일감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특히 2009년부터는 2007년 이후 선가가 상승한 일감이 건조되고, 2010년과 2011년에는 2008년의 높은 선가와 높은 원화환율의 일감이 건조되기 때문에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환차손과 평가손에 대한 우려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형조선업체는 매매목적이 아닌 위험회피용으로 선물환 헷지를 하고 있다"며 "회계처리 역시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자본조정에서 평가계정으로 표시해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대중공업 주가와 연관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전세계수주량"이라며 "하지만 이 같은 지표들이 현대중공업의 펀더멘털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인 만큼 선가나 수주량 실적지표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실적개선과 주가 반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