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대한제강에 대해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를 감안해 12개월 목표주가는10만5000원으로 25% 하향 조정.

이 증권사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대한제강은 단가인하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4분기 어닝모멘텀이 기대되며, 배당성향 20%를 가정할 때 배당수익률이 5.1%에 달하는 고배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우선 대한제강의 3분기 매출액은 2764억원, 2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6%, 2189%씩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비수기와 15일간의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녹산공장 신규 전기로의 안정화기간 종료로 생산성이 개선되고, 철스크랩 구매단가 인하로 원재료 부담이 완화됐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2일 현재 대한제강의 주가는 7만500원으로 2008년 추정 PER 3.9배, 2009년 PER 4.2배 수준"이라며 "이는 시장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어 높은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