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은 주식 및 선물옵션 위탁거래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예탁결제원의 일시적인 거래수수료 면제 조치를 반영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우선 이달부터 증권거래소와 증권예탁원의 수수료 인하를 반영해 주식은 0.00665%, 선물 0.0004104%, 옵션 0.0171%를 인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 3일부터는 증권업협회와 선물협회의 정률회비 면제로 인해 주식 0.008208%, 선물 0.0001368%, 옵션 0.000684%가 추가 인하된다.

따라서 올해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최종 거래수수료는 주식 0.0074708%, 선물 0.0005472%, 옵션은 0.017784%씩 낮아진다.

이는 고객이 1억원 주식 거래할 경우 약 7471원의 수수료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은행 연계계좌서비스인 '뱅키스(Bankis)'의 거래 수수료율은 거래금액에 상관없이 기존 0.015%에서 0.0075292%로 낮아지게 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증권 유관기관의 제비용 인하를 실질적인 고객의 혜택으로 이어지게 하고 최근의 급변동 장에서 투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여건 개선을 위해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예탁결제원의 거래수수료 면제 조치로 지금까지 거래 수수료 인하를 결정한 증권사는 한국, 대우, 삼성, 대신, 한화, 유진증권 등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