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개념' 크로스오버 차량(CUV) '쏘울'(SOUL)의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기아차는 22일 오후 6시 양재동 사옥에서 신개념 CUV '쏘울'(SOUL)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시판을 알린다.

기아차 측은 ‘젊은 감각의 신개념 CUV’를 목표로 30개월 동안 연구∙개발 19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디자인경영의 결정체’인 신차 쏘울을 완성시켰다고 설명했다.

신차 쏘울은 SUV의 스타일에 미니밴의 다목적성과 세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크로스오버차량(CUV)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은 간결하면서도 과감하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기존 차량 디자인의 틀을 깨는 혁신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쏘울의 스타일링을 총지휘한 기아차 디자인 총괄담당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도 “쏘울의 디자인은 젊은 감각을 지닌 전세계 고객들을 위해 개발되었다”며 “기아차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수 뿐만 아니라 해외 마케팅도 강화해 연간 내수 3만6000대, 수출 10만대 등 총 13만6000대(2009년 기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쏘울에는 1600cc 및 2000cc 가솔린 엔진과 1600cc VGT 디젤 엔진이 장착되며, 4단 자동변속기와 5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된다.

판매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이 1400만원~1820만원, 2.0 가솔린 모델이 1670만원~1875만원선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