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나 차입구조, 금융기관 건전성 등을 고려하면 무리없이 이겨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우려되지만 수출과 내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리먼 사태 이후 우리 경제도 영향을 받아 국채금리와 해외단기차입물 금리가 상승하고 국내 주가나 환율도 너무 많이 출렁거리고 있다"며 "유가도 다시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나 차입구조, 기업부채비율, 금융기관 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적기에 잘 대처한다면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원래는 각 부처별로 7월초 집행을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었다"면서 "계획과 발주를 빨리해 서민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