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업협회와 각 증권사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운용관리 적립금 기준으로 증권사 중 퇴직연금 점유율은 미래에셋증권이 21.7%(1019억원)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 19.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이후 줄곧 수위를 고수하고 있다.

작년 말 14.8%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던 대우증권은 8월 말 현재 16.6%로 상승해 2위로 올라섰다. 또 지난해 말 8.4%의 한자릿수 점유율로 6위에 머물렀던 우리투자증권도 12.2%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4위에 진입했다.

반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각각 2위와 4위에서 최근 3위와 5위로 한계단씩 밀렸다. 굿모닝신한증권도 5위에서 6위로 처졌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