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인터넷TV(IPTV)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KT가 2011년에 IPTV 사업에서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윤종록 KT 성장사업부문장(부사장)은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1년에는 IPTV 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키고 2012년에는 매출 8000억~9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를 위해 상용화 첫해인 올해 말까지 30만명의 실시간 IPTV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10만명,2012년 3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IPTV 상용화 시기와 관련해 윤 부사장은 "한 달 내에 실시간 IPTV 상용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지상파 방송사와의 콘텐츠 협상이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주변 환경을 감안할 때 서비스는 먼저 시작하고 IPTV 공식 출범 행사는 11월에 개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