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계열사로 업계 2위의 도시가스업체인 서울도시가스가 본업과 무관한 어학원을 설립, 계열사로 편입키로 했다.

서울가스는 17일 어학원 업체인 굿캠퍼스를 신규로 설립, 계열사에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서울가스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어학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가스 관계자는 "그룹 오너가 교육쪽에 관심이 있어서 준비하던 차에 가스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껴,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굿캠퍼스가 어학원인 만큼 영어학원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서울가스에 대해 공급권역의 높은 도시가스 보급률로 실적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가스의 공급가능 총가구수는 약 188만 가구로, 가정용 보급률이 서울시는 96.7%, 경기도는 68.0%를 초과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