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러더스 파산 신청 등 미국발 금융위기 소식에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의 김치형 기자 연결합니다.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모두 6% 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기간 들려온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신청 등 '월가 쇼크'에 직격탄을 맞는 모습입니다. 선물시장이 급락할 경우 발동되는 사이드카는 장이 열리고 6분만에 코스닥 시장에서 먼저 발동 된 이후 25분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 될 만큼 오늘 시장 변동성이 큰 상태입니다. 코스닥시장은 올 들어 5번째, 유가증권 시장은 3번째 사이드카 발동입니다. 아무튼 이시각 현재(11시) 코스피 지수는 91.50p(6.19%) 하락한 1385.89를 기록 중으로 1390선 아래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 금융주의 직격탄을 맞은 증권업종이 12%, 보험, 의료정밀, 기계업종도 7% 대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삼성증권, 우리투자 증권 등이 10%가 넘는 급락세 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4.6%), 하이닉스(9.5%)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만브라더스가 전화사채 등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단성일렉트로닉, 엘림에듀 등 코스닥 상장사들이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리먼 충격을 고스란히 받고 있습니다. 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피면 4천억원 넘는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47억원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기관이 4천억원이 넘는 매수 우위를 기록 중입니다. 환율시장 시장도 불안한 상태인데요. 원달러 환율이 거래 시작과 함께 31원 급등해 1140원대로 올라선 이후, 현재 조금 더 상승해 현재 31원70전이 올라 1140원80전을 기록 중입니다. 아시아 증시 역시 동반 하락 중입니다. 상해 종합지수가 1.6% 하락해 2천 선이 붕괴 됐고, 일본 니케이지수가 5.4%, 대만 가권 지수도 4%대 급락입니다. 홍콩H 지수 역시 6.7%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 역시 6.85%, 32.03p 하락한 434.88을 기록 중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