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금융 부문의 강자로 잘 알려져 있는 리드코프(대표 김승수)가 2008 가치창조경영대상 혁신가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리드코프는 잘 알려진 소비자금융 부문(2008년 6월 기준 매출액 110억원) 외에도 석유사업 부문(매출액 249억원)과 고속도로휴게소사업 부문(매출액 18억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대부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 중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으며,다양한 사업군을 운영함으로써 소매금융만을 영위하는 다른 기업들보다 경기 및 신용 관련 리스크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7% 늘어난 37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3.2%,270.2% 늘어난 55억원,2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 세계 신용경색 위기가 고조되고 국내 건설경기가 위축되는 등 대내외 사업 환경이 악화됐음에도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선진금융 리스크 관리 방법과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석유사업 부문은 1977년 석유류 및 특수 화학물질 운송업을 주력으로 하는 동양특수유조㈜로 설립돼 현재는 호남권 중심의 주유소 및 일반판매소를 대상으로 대리점업과 직영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목포 저유소를 활용한 탱크 임대업도 병행하고 있다.

호남지역 거점 내 주유소 영업망 확대 및 수도권 지역으로의 업무영역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석유제품 판매망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목포 저유소 유휴부지 내 저장시설을 추가로 신설해 탱크터미널 역할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리드코프의 최대주주가 올해 초 스틸 드럼 및 철강 전문 업체인 DK그룹으로 변경되면서 DK그룹의 석유화학 연관사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고속도로휴게소사업 부문의 경우 1995년부터 경부고속도로 천안하행선 휴게소 위탁운영권을 획득해 휴게소사업을 운영 중이다. 천안휴게소는 실시간 웹-POS를 활용해 e-휴게소 시스템을 정착시켜 거래투명성을 제고했다.

또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고품질·고품격의 휴게문화 편의시설을 확충해 고객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협력체제 구축에 입각한 지역 생산물 구매와 지역사회 고용창출 등 사회공헌활동의 책임경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시작한 소비자금융사업 부문은 서민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고객가치경영의 이념을 모토로 내세우며 대부업계 최초로 인터넷 대출을 실시했다. 올해 초 다양한 고객의 필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고객 맞춤형 컬러상품을 출시,운영 중에 있다. 또한 CSS(Credit Scoring System)를 탑재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지난해 말 개발,고객의 신용에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고 리스크관리도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

저축은행 및 캐피털사와의 경쟁시장에서 전국 지점 확대,다양한 영업채널 확보로 대출 규모를 늘리는 것과 동시에 리스크 관리 및 자산건전성 확보라는 질적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