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알파우먼 없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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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캅 < 라이나생명 부사장ㆍed.kopp@cigna.com >
최근 정ㆍ재계를 막론하고 각 기업이나 국가의 수장이 여성인 경우를 자주 접한다. 얼마 전 일본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 참석한 독일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이었다. 재계로 눈을 돌려보면,지금은 물러났지만 비서 출신으로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 휴렛팩커드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칼리 피오리나가 있고,제3세계 출신 여성이라는 장벽을 뚫고 세계 굴지의 음료 회사인 펩시 CEO가 된 인드라 누이가 있다.
'유리천장'이라는 말은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단어다. 미국의 한 경제주간지에서 처음 만들어냈다는 이 단어는 지난 수십년간 전 세계적으로 고용시장과 사회생활에서 여성들이 받고 있는 차별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용어로 사용돼 왔다. 여성들이 능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히 사회생활을 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리천장'이라는 장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거대한 조직을 이끄는 수장이 된 여성 리더들은 사회성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남성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이겨 사회적 성공을 거두는 여성을 일컫는 '알파우먼'의 대표적인 예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가장 보수적인 영역으로 간주되는 정계에서까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알파우먼이 등장한 만큼,여성의 사회 진출을 방해했던 장벽과 장애물은 생각보다 빨리 허물어져 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주변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알파우먼들의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우리 회사만 하더라도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이 59%를 넘고,이사급 이상 임원진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30%에 이르고 있으며,모두 하나의 사회인으로서 당당하게 건전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사회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인 듯싶다.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여학생들이 대학 입학이나 졸업 비율,각종 시험 합격률 등에서 남학생에게 앞서는 현상은 이미 놀라운 뉴스가 아니다.
생각해보면 여성들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건전하고 혁신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서가 아닐까 싶다. 메르켈 총리,피오리나 전 CEO,누이 CEO 등과 같은 알파우먼들을 향한 박수와 지지는 그들이 거둔 성과뿐만 아니라 성공의 이면에 숨겨진 수많은 편견과 장애를 뛰어넘은 노력에 보내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이들을 보고 자란 세대가 성장했을 즈음에는 여성과 남성의 경쟁 구도를 만드는 듯한 '알파우먼'이란 단어 자체가 역사 속에 묻혀진 단어가 되기를 희망한다.
최근 정ㆍ재계를 막론하고 각 기업이나 국가의 수장이 여성인 경우를 자주 접한다. 얼마 전 일본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 참석한 독일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이었다. 재계로 눈을 돌려보면,지금은 물러났지만 비서 출신으로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 휴렛팩커드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칼리 피오리나가 있고,제3세계 출신 여성이라는 장벽을 뚫고 세계 굴지의 음료 회사인 펩시 CEO가 된 인드라 누이가 있다.
'유리천장'이라는 말은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단어다. 미국의 한 경제주간지에서 처음 만들어냈다는 이 단어는 지난 수십년간 전 세계적으로 고용시장과 사회생활에서 여성들이 받고 있는 차별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용어로 사용돼 왔다. 여성들이 능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히 사회생활을 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리천장'이라는 장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거대한 조직을 이끄는 수장이 된 여성 리더들은 사회성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남성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이겨 사회적 성공을 거두는 여성을 일컫는 '알파우먼'의 대표적인 예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가장 보수적인 영역으로 간주되는 정계에서까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알파우먼이 등장한 만큼,여성의 사회 진출을 방해했던 장벽과 장애물은 생각보다 빨리 허물어져 가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주변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알파우먼들의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우리 회사만 하더라도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이 59%를 넘고,이사급 이상 임원진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30%에 이르고 있으며,모두 하나의 사회인으로서 당당하게 건전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사회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인 듯싶다.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여학생들이 대학 입학이나 졸업 비율,각종 시험 합격률 등에서 남학생에게 앞서는 현상은 이미 놀라운 뉴스가 아니다.
생각해보면 여성들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건전하고 혁신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서가 아닐까 싶다. 메르켈 총리,피오리나 전 CEO,누이 CEO 등과 같은 알파우먼들을 향한 박수와 지지는 그들이 거둔 성과뿐만 아니라 성공의 이면에 숨겨진 수많은 편견과 장애를 뛰어넘은 노력에 보내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이들을 보고 자란 세대가 성장했을 즈음에는 여성과 남성의 경쟁 구도를 만드는 듯한 '알파우먼'이란 단어 자체가 역사 속에 묻혀진 단어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