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신애, 크라운 제이-서인영, 앤디-솔비, 김현중-황보 부부의 신혼생활로 큰 인기를 모았던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로운 커플이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MBC 인기 오락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에서는 한가위 특집으로 새로운 세쌍의 커플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최진영-이현지 커플은 어린신부 이현지의 타로카드로 신랑의 마음을 사로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짐 푸는 것을 도와주던 최진영은 안마봉과 손이 달린 하트 쿠션 등 아이디어 소품이 많은 어린신부 이현지의 모습에 귀여움을 느낀 것은 물론 타로카드를 보며 아내의 속임에 감쪽같이 넘어가기도 했다.

이현지는 최진영에게 '여자 연예인들의 대시가 많았다, '결혼하려고 한 적이 있다'며 과거사가 타로에 나와있다고 얘기하자 놀란 최진영은 고개를 숙인채 시인했다. 이에 이현지는 개인 인터뷰에서 "다 그럴듯한 얘기들을 했을 뿐이다. 속아 넘어간 진영오빠가 순진하다"고 말해 최진영을 당황케했다.

이날 이현지는 시종일관 최진영에게 '마흔'이라고 놀려 출연진을 폭소케했다.

또 동서양의 몸짱 커플 마르코-손담비를 비롯해, 환희-화요비가 출연해 새로운 결혼생활을 보여줬다.

몸짱 커플 마르코는 남미(아르헨티나) 출신 답게 연신 예쁜 아내 손담비를 향해 "우리 부인 죽어~"를 외쳐대 팔불출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산책 도중 토끼 인형을 쓴 아내를 보고 인형 탈의 볼에 뽀뽀를 한 뒤 마르코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다"고 해 핑크빛 모드를 연출했다.

또 등갈비 김치찜을 해먹기 위해 마트에 장을 보러 간 환희-화요비 커플은 엉뚱신부 화요비의 '남편~'이라는 외침에 환화는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하는 장면이 방송되기도 했다.

한편, 알콩달콩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오던 앤디-솔비 커플이 결별할 것이 전해져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우결' 마지막 야외촬영을 한 두 사람은 이후 진행 될 스튜디오 녹화를 마지막으로 하차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우결' 첫 회부터 등장한 '앤-솔' 커플의 '이혼'은 7개월 만이다.

앤디와 솔비는 각자의 스케줄을 이유로 '우결' 하차에 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앤솔'커플의 최종 하차 여부는 스튜디오 촬영 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다른 커플의 프로그램 하차 여부 역시 스튜디오 녹화 때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전해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고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솔비는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두잇두잇(DO IT DO IT)' 홍보에 한창이며 앤디는 20일과 21일 각각 대구와 부산에서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