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사 실수가 사고 원인인 듯"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12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통근열차와 화물열차 간 정면 충돌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24명으로 늘어났다고 LA 관리들이 13일 밝혔다.

하지만 희생자의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LA 시장은 "이제까지 확인된 사망자 24명 외에 통근열차 안에 신체의 일부가 남아 있어 정확히 몇 명이 희생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LA 경찰에 따르면 승객 350여명을 태우고 LA 유니언 역을 떠난 통근열차는 12일 오후 4시30분께 LA 북서부 50㎞ 지점인 채스워스에서 화물열차와 충돌, 화재가 발생했고 통근열차 1량이 전복됐다.

데니스 타이렐 메트로링크 대변인은 예비 사고조사 결과, 통근열차 기관사가 정지신호인 붉은 신호등이 켜졌을 때 열차를 정지하지 못한 인위적 요소로 충돌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통근 열차 기관사는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P.로이터=연합뉴스)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