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라운드 이렇게… 길 막히면 골프장에 시간조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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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연휴는 짧은 편이지만 라운드 계획을 잡아놓은 골퍼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추석연휴 라운드는 보통 때와는 좀 다르다. 골프장까지 가는 교통사정을 예측하기 어렵고 동반자도 가족이나 친지,또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인 경우가 많다. 추석연휴 기분좋게 라운드할 수 있는 길을 살펴본다.
◆부킹을 못했으면 추석날 오전 노려보기를
부킹을 하지 못했지만,라운드를 하고 싶은 골퍼들은 추석날 오전을 노려볼 만하다. 회원제 골프장이라도 추석날 오전은 빈 자리가 있다. 레이크사이드 스카이72CC 등 전국 70여개 골프장이 추석날에도 문을 연다. 스카이72CC 예약담당자는 12일 "연휴 중 추석날 오전에는 빈 자리가 좀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근처 골프장에 전화(또는 인터넷 예약)를 하면 의외로 쉽게 라운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추석날 오전이 안될 경우엔,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후에는 여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교통체증 심하면 골프장에 연락해 시간 조정을
주변에 공원묘지가 있거나,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골프장은 길이 심하게 막힌다. 평소 골프장까지 걸리는 시간보다 한두 시간 여유를 갖고 출발해야 한다. 동반자들과 함께 '카풀'로 가는 것이 좋다. 교통체증이 심할 경우 골프장 측에 사정얘기를 하면 티오프시간을 늦출 수도 있다. 내가 늦으면 다른 골퍼들도 늦게 마련이므로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골프장에 도착한 뒤 시간을 조정하면 된다.
◆스코어보다는 '기억에 남는 라운드'를
오랜만에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 라운드하다 보면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힘이 들어가기 쉽다. 그럴수록 스코어는 더 나빠지고,신경은 날카로워진다. '내기'라도 하다가 언성이 높아지면 즐거워야 할 날의 분위기가 싸늘해질 수 있다. 또 볼이 깊은 러프에 빠질 경우 웬만하면 로스트볼로 처리하고 다음 샷을 하는 것이 뱀이나 벌을 피하는 길이다. 요컨대 스코어보다는 좋은 날,좋은 '골프 친구'를 만나 즐겁게 라운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스코어보다는 '기억에 남는 라운드'를 만드는 데 주력하라.
또 명절이라 음식을 배불리 먹고 골프장에 당도하면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몸이 둔해져 스윙이 잘 안되는 것은 물론 소화불량으로 라운드 '배'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부킹을 못했으면 추석날 오전 노려보기를
부킹을 하지 못했지만,라운드를 하고 싶은 골퍼들은 추석날 오전을 노려볼 만하다. 회원제 골프장이라도 추석날 오전은 빈 자리가 있다. 레이크사이드 스카이72CC 등 전국 70여개 골프장이 추석날에도 문을 연다. 스카이72CC 예약담당자는 12일 "연휴 중 추석날 오전에는 빈 자리가 좀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근처 골프장에 전화(또는 인터넷 예약)를 하면 의외로 쉽게 라운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추석날 오전이 안될 경우엔,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후에는 여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교통체증 심하면 골프장에 연락해 시간 조정을
주변에 공원묘지가 있거나,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골프장은 길이 심하게 막힌다. 평소 골프장까지 걸리는 시간보다 한두 시간 여유를 갖고 출발해야 한다. 동반자들과 함께 '카풀'로 가는 것이 좋다. 교통체증이 심할 경우 골프장 측에 사정얘기를 하면 티오프시간을 늦출 수도 있다. 내가 늦으면 다른 골퍼들도 늦게 마련이므로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골프장에 도착한 뒤 시간을 조정하면 된다.
◆스코어보다는 '기억에 남는 라운드'를
오랜만에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 라운드하다 보면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힘이 들어가기 쉽다. 그럴수록 스코어는 더 나빠지고,신경은 날카로워진다. '내기'라도 하다가 언성이 높아지면 즐거워야 할 날의 분위기가 싸늘해질 수 있다. 또 볼이 깊은 러프에 빠질 경우 웬만하면 로스트볼로 처리하고 다음 샷을 하는 것이 뱀이나 벌을 피하는 길이다. 요컨대 스코어보다는 좋은 날,좋은 '골프 친구'를 만나 즐겁게 라운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스코어보다는 '기억에 남는 라운드'를 만드는 데 주력하라.
또 명절이라 음식을 배불리 먹고 골프장에 당도하면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몸이 둔해져 스윙이 잘 안되는 것은 물론 소화불량으로 라운드 '배'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