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재환 시신 발견 현장을 카메라에 담은 KBS 2TV 'VJ특공대'측이 당초 계획과 달리 사건 현장 촬영분을 방송하지 않았다.

'VJ특공대' 제작진은 방송을 30여분 남겨둔 9시 16분 홈페이지 공지 게시판을 통해 故 안재환과 관련된 내용을 편집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8일 오전 10시 경 서울 하계동에서 차량의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문을 열어주기 위해 긴급출동한 소방대원들의 모습을 촬영하게 됐습니다"라고 촬영 경위를 밝혔다.

이어 "경찰의 통제 하에 소방대원들의 활동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며 "차문을 열어주는 구조대원들의 모습과
형사들의 현장조사의 풀샷을 담았다"며 임무를 마친 소방대원들과 촬영피디는 곧바로 철수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유가족에 또 한번 상처를 줄 것을 우려하여 방송내용을 안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방송된 119구조대의 활약상에는 주택가 벌집 제거, 자동차 화제 현장 출동, 노래방에 들어간 족제비 구출, 산파가 된 소방대원 등의 모습을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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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