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기승을 부렸던 늦더위가 한풀 꺾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장흥이 27.9㎜를 나타냈고 진도 첨찰산 18.0㎜, 백령도 17.0㎜, 강화 3.5㎜, 문산 1.9㎜, 동두천 1.5㎜, 서울 0.5㎜ 등이다.

이에 따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의 경우 전날보다 6도가량 떨어진 23.8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크게 떨어져 더위를 식혔다.

반면 밀양 33.4도, 순천 31.5도, 마산 31.4도, 진주 31.3도 등 남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으로 여전히 더웠다.

추석연휴 귀성이 시작될 12일 전국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한때 또는 한두차례 비가 오고 경기 서해안에는 아침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2도의 분포로 11일과 비슷하고 낮 최고기온은 26∼ 29도로 중부지방은 조금 높고 남부지방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