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1일 국내에서 개발한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와 위성DMB의 콘텐츠 관리 및 유통 기술인 'DMB-AF'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DMB-AF는 지상파DMB,위성DMB,DAB(디지털오디오방송) 등을 통해 서비스가 가능한 모든 콘텐츠를 하나의 파일로 통합 저장해 관리하고 유통시킬 수 있는 표준 파일 형식이다. ETRI가 주축이 돼 2006년부터 개발해 온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오디오 비디오 텍스트 등 다양한 DMB 콘텐츠를 DMB 단말기뿐 아니라 DMB 수신 기능이 없는 PC 등으로도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