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년에 한 번씩 최고경영진 100명과 함께하는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회사의 상위 10가지 우선 처리 사안에 관해 논의한 뒤 경영진에게 각각의 사안에 순위를 매기라고 요청했다. 잡스는 이후 하위 7가지 사안을 삭제했다. 왜 그렇게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는 최대 3개 사안밖에 달성할 수 없습니다”고 답했다. 테슬라에선 일론 머스크 CEO의 내부 이메일이 유출된 적이 있다. 이메일에서 그는 직원들에게 회의 횟수를 줄이라고 요구했다. 회의 장소에 앉아 있는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화를 하면서 어떤 가치도 찾을 수 없다고 깨닫는 즉시 회의 장소를 떠나거나 전화 통화를 종료하십시오. 이때 자리를 떠나는 것은 무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아서 다른 사람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무례합니다.” 덴마크의 인류사회학자 데니스 뇌르마르크는 이처럼 직장 내에서 ‘진짜 노동’을 하기 위해 ‘자신의 업무에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관리자나 경영자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2년 전 출간한 <가짜 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30일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를 만나 헤드셋을 선물하고 격려했다. 젊은이들에게 새롭고 젊은 불교를 알리는 데 기여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다. 윤성호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디제잉으로 '힙한' 불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윤성호는 지난해 11월 조계사에서 오심스님에게 뉴진이라는 법명을 약식으로 받았다. 뉴진(NEW進)은 영어의 '뉴'(NEW)와 한자 '진'(進)을 결합해 새롭게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뒤에 스님을 붙이니 인기 걸그룹 뉴진스를 연상시켜 두루 기억되는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그에 앞서 같은 해 5월 2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사거리에서 열린 연등놀이 때 EDM 파티 DJ를 맡은 것이 윤성호가 주목받는 계기였다. 당시 행사 장면이 담긴 영상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되면서 "진짜 스님 같다", "신선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윤성호는 원래 불교 신자였는데 그의 어머니도 오래전부터 절에 다녔다고 한다. 그는 "불교는 이렇다는 것을 더 많이 배우게 된다. 기회가 되고 사람들이 원하면 배운 것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그가 스님과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삭발한 건 20년 전부터라고 한다.이달 초 윤성호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불교 박람회'에서 '극락도 락(樂)이다'는 주제로 화려한 EDM 무대를 꾸몄다. 그는 "이 또한 지나가리", "극락왕생", "부처핸썹" 등 구호를 외쳤고, 이에 맞춰 즐기던 관객들은 환호했다.이날 진우스님은 "부처핸썹 하라"고 격려했고, 윤성호는 "이
"14년간 식당을 운영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손님께 죄송하기도 해서 밤새 잠 못 자고 고민 끝에 연락드렸습니다."제주를 찾은 관광객 일행이 맛집으로 유명한 모 삼겹살집은 찾은 후 비계가 많아 항의했다며 분통을 터트린 사연이 지난 29일 공개돼 논란이 뜨겁다.해당 사진을 커뮤니티에 공개한 A 씨는 "해당 식당은 연예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모습이 방송이 나온 곳이었다"면서 "처음 비계 삼겹살을 받고, 직원에게 컴플레인했더니 '이 정도면 고기가 많은 편이다'라고 하더니 자르다가 자기도 아니다 싶었는지 주방에 다녀왔다. 하지만 결국 문제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대부분이 비계였던 고기 사진에 네티즌들은 "너무 심하다"고 입을 모았다.해당 삼겹살집 사장 B씨는 30일 한경닷컴에 "제가 다른 물건 발주 때문에 가게를 비운 사이 일어난 일이다. 논란을 알게 된 후 도대체 무슨 일인지 CCTV 돌려봤다"고 운을 뗐다.B 씨는 "평소 직원들 친절 교육도 열심히 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해왔는데 이런 논란이 생긴 것에 대해 당황스럽다"면서 "뼈삼겹 두 대를 주문하셨는데 보통 중량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 100g에 1만1000원인데 다녀가신 손님들은 1.24kg을 주문하셨더라. 세 분이 드시기엔 많은 양인데 뼈 두 대가 한꺼번에 나간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우리 가게서 취급하는 뼈삼겹은 지방이 원래 많은 부위다. 흑돼지는 박피를 안 하기 때문이다"라며 "평소에도 하루 1~2건은 지방이 많다고 클레임을 하는 분들이 있다. 그 부위 지방을 좋아하는 분도 있지만 싫어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이다"라고 했다.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