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가 자산가치 부각과 주력사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2분 현재 대우차판매는 전날보다 1100원(5.58%) 오른 2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대우차판매에 대해 테마파크 착공으로 송도부지 개발 이익 현실화가 기대되고 자동차사업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9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안상준 NH증권 애널리스트는 "2008년 8월 파라마운트무비테마파크 개발에 대한 인천시의 영향평가심의가 완료됐고 수도권정비계획위원회의 심의가 연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송도부지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돼 주가 반등의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 애널리스트는 "당사 추정 송도 부지가치는 테마파크가치 2053억원, 송도유원지 도시개발사업가치 4328억원을 합해 638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송도 부지가치는 대우차판매 시가총액의 1.1배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NH증권은 자동차사업부문의 성장이 핵심사업부에 대한 불신을 제거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GM대우가 2008년 10월부터 2011년 사이에 총 11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는 동사의 주력 사업부인 자동차사업부문의 성장과 수익성을 개선시켜 동 사업부가 효자 사업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동사의 2009년 신차 판매량과 자동차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24%,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2009년 이후에도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동차사업부문의 성장은 우리캐피탈 뿐만 아니라 정비사업, 렌터카사업 등 자회사 성장의 밑거름으로 작용해 대우차판매그룹 전체적인 시너지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