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차바이오텍이 우회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차바이오텍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위즈정보기술, 넥서스투자가 급등하고 있으며 우회상장 업체도 예상되는 H1바이오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위즈정보기술은 1160원으로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넥서스투자 또한 전날 13.41%의 급등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차바이오텍의 우회상장 종목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H1바이오 역시 52원(14.52%) 오른 355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코스닥상장법인과의 합병을 위해 지난 9일 등록법인신청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차바이오텍은 "상장법인과의 합병을 통한 자금조달 수단의 다양화 및 기업의 대외신용도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등록법인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은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2위(20.59%) 수준의 제대혈 은행을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 업체다.

한편 차바이오텍의 우회상장이 임박해 보이면서 줄기세포 관련주들도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대혈 은행 1위업체인 메디포스트는 전날보다 300원(2.83%) 오른 1만900원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다. 또한 이노셀, 제이콤이 5% 이상 오르고 있고 중앙바이오텍, 산성피앤씨, 마크로젠 등도 상승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