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파트론에 대해 제품포트폴리오 확대와 고객 다변화로 제 2의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400원을 신규제시.

파트론은 세라믹을 바탕으로 한 수동부품 전문회사로 안테나, 카메라모듈, 수정발진기 등이 주 제품이다.

이 증권사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파트론은 세라믹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안테나, 수정발진기, 유전체, 아이솔레이터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하 있다"면서 "카메라모듈은 국내 제 1의 휴대폰업체로 물량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제 2의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우선 파트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1.3% 증가해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이 양호하다는 전망이다.

세라믹 부품은 성장률도 높지 않고 첨단 기술을 요하는 제품도 아니지만, 원가 경쟁력을 갖춘 회사는 고수익성을 누릴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른 파트론의 향후 3년간 연평균 28%의 EPS 성장률, 25%의 ROE, 16%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요한 성장 동력은 수정발진기와 카메라모듈로 2009년에 각각 51%, 74%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추정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파트론의 2008년, 2009년 PER은 각각 5.6배, 4.1배에 불과하며 PBR도 1배 수준으로 저평가됐다"면서 "중소형주 홀대의 시장 분위기가 주가를 억누른 감이 있지만 강한 펀더멘탈은 결국 높은 주가로 화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