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은 신입사원 채용뿐 아니라 기존 사원들의 재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원들의 경제 능력을 계량적으로 측정할 필요가 있는 직무라면 어느 분야든 가능하다. 기업들은 그동안 객관적 기준이 마땅치 않아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토플 토익 등 어학 점수가 절대 기준이었다.

그러나 외국어 점수로는 복잡한 상황에서의 해결 능력이 뛰어난 사원들을 발굴하는 데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테샛은 단순 지식은 물론 지적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계량화(척도화)하기 때문에 문제 해결 능력의 객관적 잣대로 이용할 수 있다.

테샛은 기업을 학습 조직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들은 사원들의 업무 능력 제고를 위해 사내 학습 조직 결성을 유도하고 있지만 외국어 능력이나 정보기술(IT) 관련 기술 수준을 연마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테샛을 인사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면 조직원들이 테샛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제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서울대 이승훈 교수,연세대 정갑영 교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경제학자와 문제를 공동 개발함으로써 시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샛을 치르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한경 경제교육연구소가 직접 찾아가 시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nie@hankyung.com 혹은 전화 (02)360-4051~4로 문의.

오춘호 연구위원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