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54포인트(1.66%) 하락한 1452.11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대폭 상승했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110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 재상승, 프로그램 매물(1565억원) 등의 여파로 약세 반전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279억원, 110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 만이 1362억원 순매수 중이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기계, 운수장비 등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대형주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전자, 우리금융, 신세계가 2~3%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현대차가 보합이고, SK에너지, S-Oil, 현대건설은 강세다.

재매각 추진설이 나온 유진투자증권이 6.58% 오르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11.22%), SK증권, HMC투자증권, NH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다른 중소형주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서광건설은 해외 공사 수주에 8.2%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GBS는 10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