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마감] 양대 모기지 구제금융 호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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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의 권순욱 기자입니다. 권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주요 지수 마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미국 정부의 양대 모기지 업체 구제금융 소식으로 금융주와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며 다우와 S&P500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나스닥 지수는 비교적 상승폭이 작았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9포인트 오른 11510으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포인트 오른 2269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5포인트 오른 1267을 나타냈습니다.
전날 미국 재무부는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의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최대 2천억 달러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구제금융 조치를 발표했는데요, 금융시장이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확산되면서 어제 아시아 증시에 이어 오늘 새벽 미국 증시도 크게 올랐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와 건설부동산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요, 블루칩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7.7% 올랐고, 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은 6.5%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주가가 80% 이상 하락하면서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보잉은 3일째 파업에도 불구하고 1.6% 올랐습니다.
또 건설관련주에는 홈디포가 5.5% 올랐고, KB홈과 DR 홀튼도 각각 14%와 12% 크게 올랐습니다.
연기 없는 담배 제조업체인 UST는 ‘말보로`로 잘 알려진 알트리아로 103억 달러에 매각된다는 소식으로 2% 상승했는데요, 알트리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레이놀즈 아메리칸을 제치고 미국 최대 무연기 담배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알트리아 주가는 0.1% 올랐습니다.
이날 기술주는 비교적 상승폭이 작았는데요, 삼성전자가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알려진 샌디스크는 UBS로부터 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순이익 전망 하향 조정 받으면서 5.9% 떨어졌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새로운 허리케인 아이크가 멕시코만에 접근하면서 소폭 올랐는데요,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센트 오른 배럴당 106달러34센트로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온스당 30센트 내린 802달러50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이어가면서 11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는데요,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1.25센트 내린 1.41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