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 최병길)이 드라마에 이어 OST 앨범 판권 역시 거액의 판매 수익을 내며 초대형 한류 드라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시대극으로 한 날 한 시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 제작사 측은 "드라마 방영 전 일본으로 드라마 판권을 50억에 선판매한데 이어 OST 앨범의 판권까지 10억에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250억 규모의 제작비와 송승헌, 연정훈, 이연희, 이다해, 한지혜 등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리에 방영되고 있는 '에덴의 동쪽'은 OST 역시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김종욱 등 실력파 가수들의 참여 등으로 현재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 상위권에 랭크, 하루 매출 1,000만원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에덴의 동쪽'은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들의 투입과 스피드한 극 전개로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대장금’ ‘겨울연가’ 등에 이어 초대형 한류 드라마로 자리잡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