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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any In Focus] MS의 '감성 마케팅'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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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정보기술(IT)업계의 쌍두마차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새로운 실험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MS는 독점적이고 딱딱한 소프트웨어 회사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인간적인 면모도 있다는 점을 내세운 감성 마케팅에 도전하고 있다. 구글은 검색업체에서 나아가 아프리카 오지의 주민들도 위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신 개념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일 공개된 MS의 새 TV 광고(사진)는 신발 가게에서 신발을 고르던 빌 게이츠 MS 회장을 유명 코미디언 제리 사인펠드가 발견하고,사인펠드가 게이츠 회장에게 신발을 골라주며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구조로 구성됐다. 광고 마지막 부분에 사인펠드가 게이츠 회장에게 "언젠가 일하다가 먹는 케이크처럼 컴퓨터가 촉촉하고 감칠맛 나는 세상이 올까요"라고 묻는 대목이 있지만,'윈도'라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

    MS 관계자들은 "새 TV 광고가 MS라는 회사와 MS의 대표적 소프트웨어 상품 '윈도'에 대한 이미지를 '인간적'으로 바꾸는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윈도'가 PC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애플처럼 소비자들에게 일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점을 의식한 것이다. 더욱이 MS는 소비자에게 미 정부와 유럽연합(EU) 당국에 맞서 반독점 싸움을 벌이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기도 하다. MS가 이번 TV 광고를 시작으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용 마케팅 활동에 투자하는 비용은 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1위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리버티 글로벌 케이블그룹,HSBC의 사모펀드와 함께 각각 2000만달러를 투자해 'O3b'라는 위성인터넷 접속망 구축사업에 나선다. 기존 광섬유 인터넷망은 대규모 인터넷 접속 수요가 있어야 설치할 수 있어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 시골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거의 볼 수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O3b'사업은 지구에 가깝게 회전하는 16개의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다. 이들 위성의 전파는 상업위성보다 강력해 인터넷 수요가 있는 지역에 집중해서 쏠 수 있다. 나아가 지상에 광섬유 인터넷망을 깔고 있는 통신업체들에 위성 사용권을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사업이 성공하려면 3개사가 7억달러를 더 투입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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