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9일 MP3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멜론 새 상품 2종을 내놓았다. 월 40곡을 내려받을 수 있는 'MP3 40 플러스'(월 7000원)와 150곡을 받을 수 있는 'MP3 150 플러스'(월 1만1000원) 두 종으로 나뉜다. '멜론' 웹사이트(melon.com)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도 음악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
KAIST는 교내 다목적 공간의 명칭을 ‘조수미홀’로 변경(사진)했다고 4일 밝혔다.조수미홀로 명칭이 바뀌는 ‘울림홀’은 학생 자치 문화 공간으로 2014년 완공된 장영신학생회관에 있다. 음향, 조명, 프로젝터, 스크린, 무대 등을 갖춰 강연, 공연, 상영회 등의 장소로 사용 중이다. KAIST 측은 “조수미 KAIST 초빙 석학 교수가 대학에 불어넣은 예술적 영감과 활동을 기억하기 위해 명칭을 바꿨다”며 “이공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KAIST의 융합적 이미지가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인 조 교수는 2021년 KAIST 초빙 석학 교수에 임용됐다. 조 교수는 그동안 KAIST 교내 문화 행사, 특별 강연,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자리에서 구성원들과 함께하며 예술인으로서 미래 기술에 거는 기대를 전달했다. 특히 2022년 문화 행사 공연에서 조 교수는 교가를 직접 편곡한 ‘I’m a KAIST’를 선보여 KAIST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 곡은 최근 열린 ‘KAIST 교가·애국가 챌린지’에서 많은 참가팀의 경연곡으로 채택됐다.강경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새로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기술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 최강자인 스위스 론자와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바이오 규제로 우시의 퇴출 가능성이 커지자 그 빈자리를 노리고 추격에 나선 것이다. ○세포 배양 생산성 최대 네 배로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4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바이오USA)’에서 신규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를 공개했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부사장)은 “기존 세포 배양 방식 대비 생산성을 최소 2배에서 3~4배까지 높인 첨단 배양기술”이라며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수요가 많다”고 소개했다.CDO란 제약·바이오기업이 초기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 제조 공정 개발 및 당국 인허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위탁생산(CMO)에 비해 수익성이 낮지만 ‘CDO-위탁임상(CRO)-CMO’로 이어지는 서비스 주기상 고객을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상위 대형 제약사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CMO 최강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에선 미래 먹거리인 셈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O 시장 규모는 2033년 25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8.2%씩 성장할 전망이다.세계 CDO 시장은 론자와 우시, 미국 캐털런트 등 3강 체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규모 면에선 세계 선두지만 CDO 분야에선 아직 글로벌 10위권 밖이다. 삼성은 특유의 기술력과 스피드로 이들을 따라잡기로 했다. 에스-텐시파이는 생산성을 극대화한 세포 배양 방식이다. 삼성은 세포배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고등과학원의 제9대 원장에 노태원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사진)가 임명됐다.1957년생인 노 원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물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교수, 과학기술부 국가과학자, 기초과학연구원(IBS) 강상관계물질연구단 단장, 서울대 석좌교수, 한국물리학회 회장을 거쳐 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와 IBS 명예연구위원을 역임했다.국내 응집물리학 권위자인 노 원장은 강유전체 박막에 관한 국내외 연구 분야를 선도했다. 임기는 3년이며 취임식은 오는 14일 고등과학원에서 열린다.강경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