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윤이상 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춘천,전주,통영 등 4개 도시에서 차례로 열린다.

'윤이상 페스티벌'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주년인 2005년 윤이상평화재단 출범과 함께 시작된 추모 음악회.매년 그의 생일인 9월17일부터 숨진 날인 11월3일 사이에 열리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표상'.동서양의 예술을 이었던 윤이상의 삶과 정신을 이 시대의 표상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이전보다 대중적이다. 브람스의 '비극적 서곡'을 비롯해 윤이상의 음악 중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비오론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토' '광주여 영원히'가 각각 연주된다.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첼리스트 고봉인씨가 협연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17일 저녁 8시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춘천 문화예술회관(19일),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20일),통영 시민문화회관(21일)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1만~7만원.(02)723-0364

박신영 기자/강해림 인턴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