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관련 인·허가 및 운영 지원 등을 맡는 개성공단 관리위원장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신언상 현 위원장이 지난주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후임자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위원장은 12일 개성공단에서 퇴임식을 갖고 물러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해 12월 임기 3년의 위원장으로 취임한 지 8개월여 만에 중도 하차하게 됐다.

법적으로 북한 법인인 개성공단관리위원회는 개성공업지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남북 당국 간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한 위원회의 역할이 이전보다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