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구두에서는 금강제화가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제화는 올해 조사에서 70.6점을 받아 7년 연속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캐주얼화 '랜드로바'와 남성 정장용 구두인 '헤리티지 리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금강제화는 소비자들로부터 착용감이 좋고 제품 디자인이 좋다는 평가를 얻었다. 구두 수명과 소재,오래 신어도 형태가 변하지 않는 원형 유지도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강제화는 최근 발 크기와 모양에 맞게 구두를 맞춤 제작해 주는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도를 올리고 있다. 서울과 부산 등 13개 주요 도시에 매장을 설치해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도 30여 가지로 늘려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맞춤 구두 등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금강제화는 올해 에스콰이아(62.2점) 엘칸토(56.1점)와의 격차를 벌렸다.

캐주얼화 부문에서도 금강제화가 1위에 올랐다. '랜드로바'(64.6점)는 라이벌인 에스콰이아의 '영에이지'(60.1점)를 3.5점 차이로 따돌렸다.

여성용 기초화장품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7년 연속 1등을 했다. 최근 들어 유기농 화장품이나 한방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한방화장품 '설화수'를 비롯해 아토피 전문 화장품인 '에스투라 아토베리어'를 내놓으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조사에서 △보습성 △영양 공급 △안전성 면에서 경쟁사를 앞서 종합 점수 74.6점으로 2위인 LG생활건강(68.5점)과 3위 코리아나(61.5점)를 크게 앞섰다.

샴푸 분야에서는 한국P&G가 지난해 1위인 유니레버코리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