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교통사고 줄이기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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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 운동'에 손해보험협회를 비롯한 8개 교통유관기관 종사자 100만명이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손해보험협회를 비롯한 교통유관기관 종사자 100만명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합니다.
손해보험협회 등 8개 교통유관기관 대표들은 오늘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교통 유관업계 결의대회에서 정부 대책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17일 정부가 발표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계획에 대한 민간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민간 차원에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정부의 정책이나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모든 국민의 참여와 관심입니다. 영국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의 예를보면 교통법규만 제대로 지켜도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야 말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를 반드시 성공시켜서 우리나라를 자동차 산업 일류국가에 걸맞는 교통안전 일류국가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 운동이 성공할 경우 향후 5년간 1만5천명의 생명을 살리고, 35조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한영 국토해양부 교통안전과장
“보행자 안전과 대중교통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선진형 속도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교통안전 부문의 기초질서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응급의료 체계를 개선해 현행 교통안전 관련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하고 운전자의 의식과 행태를 변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손해보험업계를 비롯한 교통유관단체들은 정부 정책에 부응한 세부 실행계획을 만들어, 관련 업무 종사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입니다.
이득로 손해보험협회 상무
“앞으로 저희 유관업계는 정부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운전자의 법규 준수 의식 함양 등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절반으로 줄어든 교통사고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도 열려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