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안재환(36)이 자신의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정선희의 남편 故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인근 주택가에 세워둔 자신의 카니발 차량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안재환(36)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태릉의 성심병원에는 소식을 접한 지인들이 다녀가고 있다. 특히 이들 부부와 절친한 최진실과 이영자 등이 다녀갔다.

현재 정선희는 언론노출을 극히 꺼리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인의 가족들이 안재환의 빈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환의 시신은 지나가는 시민의 제보로 발견됐으며 곧바로 119 구급대가 출동해 잠겨진 차창문을 깨고 안재환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노원경찰서 김성철 경위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20분경 모 음료를 배달하는 여모씨로 부터 신고가 됐으며 발견 당시 (사체)부패 정도가 심해 2~3일 정도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 김 경위는 "차 안에는 화덕이 있었으며 그 안에 연탄불을 피우기 위한 탄 두 개 중 한 개가 탄 상태였다"면서 "조수석에 유서와 함께 소주병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故 안재환의 아내 정선희는 8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 진행에 불참했다. 정선희가 자리를 비운 '정오의 희망곡'은 음악만 연이어 흘렀으며 가수 최재훈이 노래 제목만 소개한 채 진행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