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박헌강 대표이사, www.swcell.com)은 8일 네덜란드의 셀팀덴헬데르社(Cellteam Den Helder B.V.)와 재생의료시스템 RMS(Regenerative Medical System)의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RM플랫폼(RMS설비)은 C타입(Clinic-classed RMSㆍ전문병원급 RMS)의 2호기와 3호기, 총 2기로 수출규모는 112만6000유로(한화 약 18억원)에 이른다.

RMS네덜란드 1호기는 지난 4월 덴헬데르(Den Helder)에 위치한 제미니병원(Gemini Hospital)에 설치된 바 있다. 이후 콘드론(개인맞춤형 연골세포치료제) 이식수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필수적인 RM키트(RMS원부자재)의 수출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8월말 현재 총 80세트의 RM키트가 공급되는 등 RMS네덜란드 1호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후 4개월이라는 단기간 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콘드론을 이식한 현지 환자의 사후 결과 또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셀팀덴헬데르社의 대표이사이자 정형외과 전문의인 롭베닝크(Dr. Rob Benink)는 "네덜란드 내 인공관절 시장점유율 1위의 의료기기 회사 관계자를 비롯한 유수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셀팀덴헬데르社에 모여 RMS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2·3호기 이외에 병원 2곳과 RMS 추가도입을 위한 계약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등 네덜란드내 RMS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라고 강조했다.

RMS네덜란드 2호기와 3호기는 네덜란드 겔드롭(Geldrop)에 위치한 성안나병원(ST. ANNA Hospital)과 플리싱엔(Vlissingen)에 위치한 스트리크왈크런병원(STREEK WALCHEREN Hospital)에 각각 설치된다.

RMS네덜란드 2호기와 3호기 RM플랫폼은 국내에서 사전 제작된 뒤 오는 12월 말까지 선적을 마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