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금호석유화학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

한신평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로 금호석유화학의 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당분간 재무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단기적인 상환 압력이 크지 않고, 최근 합성고무 사업의 업황 호전에 따른 영업 현금 창출력 개선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단기 재무 압박을 초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수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합성수지 부문이 올 상반기에 흑자로 돌아섰고, 합성고무 부문도 수익력이 확대돼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