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손실 펀드 고객항의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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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판매한 '우리파워인컴펀드'가 큰 손실을 내 고객들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최근 손실이 커진 다른 펀드에 대해서도 유사한 분쟁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5년 11월 우리은행이 판매한 우리파워인컴펀드 1호와 2호가 대규모 원금 손실이 예상돼 지난 3일까지 24건의 민원이 접수돼 금감원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일부 투자자는 불완전 판매 등을 이유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금감원은 향후 분쟁이 폭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펀드는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1.2%포인트를 더한 고정금리를 6년 동안 분기마다 지급하는 상품으로 모두 14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문제는 이 펀드가 투자한 주식이 미국의 양대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과 패니매 등 최근 미국 금융 위기로 주가가 80∼90%까지 폭락한 모기지 관련 업체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로 인해 지난 8월 말 우리파워인컴펀드 1호의 경우엔 -41.4%,우리파워컴 2호는 -80%의 손실을 기록했다.
1호에는 1835명의 고객이 1151억원을 투자했고 2호에는 539명이 306억원 규모로 가입했다. 은행 관계자는 "펀드는 예금과 달리 원금 손실의 위험성을 갖고 있는 금융 상품이며 이는 투자상식인 만큼 원금 손실을 이유로 은행에 모든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sglee@hankyung.com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5년 11월 우리은행이 판매한 우리파워인컴펀드 1호와 2호가 대규모 원금 손실이 예상돼 지난 3일까지 24건의 민원이 접수돼 금감원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일부 투자자는 불완전 판매 등을 이유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금감원은 향후 분쟁이 폭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펀드는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에 1.2%포인트를 더한 고정금리를 6년 동안 분기마다 지급하는 상품으로 모두 14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문제는 이 펀드가 투자한 주식이 미국의 양대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과 패니매 등 최근 미국 금융 위기로 주가가 80∼90%까지 폭락한 모기지 관련 업체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로 인해 지난 8월 말 우리파워인컴펀드 1호의 경우엔 -41.4%,우리파워컴 2호는 -80%의 손실을 기록했다.
1호에는 1835명의 고객이 1151억원을 투자했고 2호에는 539명이 306억원 규모로 가입했다. 은행 관계자는 "펀드는 예금과 달리 원금 손실의 위험성을 갖고 있는 금융 상품이며 이는 투자상식인 만큼 원금 손실을 이유로 은행에 모든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