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워킹맘? … 동병상련으로 ‘워킹맘’ 홈피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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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워킹맘’들의 현실을 돌아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화제를 낳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워킹맘’(극본 김현희ㆍ연출 오종록)이 그 주인공이다.
제작진은 워킹맘 홈페이지에 ‘워킹맘 일기’ 코너를 마련, 워킹맘들의 수기를 받아서 서로 위안이 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글 공간을 마련했다.
1차 수기공모에서 당첨된 글쓴이 ‘예성훈’님은 “임신과 동시에 권고사직을 받았던 아내가 이제 겨우 다시 워킹맘에 도전했지만 많이 힘든 것 같다. 우리나라 육아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며 부인에 대한 애틋한 마을을 표현했다.
글쓴이 ‘나도 힘들어’ 님은 “늘 아이들의 아침인사가 ‘언제 올꺼야?’”라며 “그 말이 무척 서글프다”며 이 시대의 워킹맘으로서 슬픈 현실을 담아내는 글을 남겨 워킹맘들의 동병상련을 이끌어 냈다.
또한 제작진은 ‘불량남편을 잡아라’ ‘아기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워킹맘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워킹맘’의 인기비결에 대해 제작진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워킹맘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주고 싶었다”며 “이러한 기획의도가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전했다.
덕분에 11회까지 방영된 ‘워킹맘’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인기가 더해져 매회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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