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은행 마이너스 통장처럼 입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카드론 상품인 '마이너스론'을 3일 선보였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 계좌를 카드 결제계좌로 사용하는 우량 고객만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5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또 대출 약정액에 관계없이 고객이 실제 인출한 금액에 대해서만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이자를 물린다. 게다가 마이너스 통장 방식이어서 만기 전까지 별도 절차 없이 수시로 대출 원금을 갚거나 대출 약정 한도 내에서 추가로 돈을 빌릴 수 있다.

기존의 카드론 상품은 대출 원금을 갚거나 추가 대출을 받으려면 콜센터나 인터넷 등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기존의 카드론은 대부분 원리금 균등 분할 상품이지만 이 상품은 만기(1년) 때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일시상환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대출금리는 연 9.9~16.9%이며 취급수수료는 대출액의 0.5~1.0%다. ARS(1588-0303)나 신한카드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