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소기업 "KIKO 외환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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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의 정부당국의 안정책에도 불구하고 1130원까지 넘어서면서 올 상반기 통화파생상품인 KIKO(키코)에 가입했던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에서도 KIKO관련 중소기업들의 주가는 모조리 급락했습니다.
정부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당국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중소기업의 KIKO(Knock-In Knock-Out;키코) 관련 손실은 총 1조1천억원입니다.
(CG1)(KIKO란?)
KIKO(Knock-In, Knock-Out)
-수출대금의 환율변동 위험에 대비한 헤지수단
-가격범위가 있는 풋옵션 매입, 콜옵션 매도를 1:2 비율로 결합
-계약기간 중 환율이 상.하한 범위내에서 변동하면 유용
KIKO는 수출대금의 환율위험을 헤지하기 위한 파생상품으로 풋옵션 1계약을 매입하는 대신 콜옵션 2계약을 매도해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될 경우 주로 활용됩니다.
당국이 KIKO 손실을 파악한 기준은 올해 6월말로 당시 환율은 1046원.
하지만 2달 남짓한 기간동안 환율은 1134원까지 치솟으면서 KIKO과 연관된 추가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입니다.
(CG2)(KIKO가입 기업 반응)
(중소기업 담당자)
"단지 환율이 안정이 되면 반대매매를 통해 리스크를 확정시키려 했는데 저번에 8월 초에 잠깐 내려가서 잡을라 했는데 주문 금액이 잡히지 않아 올라갔어. 달달이 해외에서 들어온 달러 모아서 결제하는 상태이다."
반대매매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간신히 수출대금으로 결제를 하는 상황인 셈입니다.
(CG3)(KIKO 관련 기업 주가하락폭)
비에스이 -9.53% 재영솔루텍 -15.0%
씨모텍 -10.0% 태산엘시디 -12.6%
심텍 -10.4% 코다코 -11.0%
환율이 급등하자 KIKO 관련 손실 확대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식시장에서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는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문제는 환율이 계속 상승할 경우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CG4)(KIKO 손실관련 대응)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
"기업들이 많이 잃고 있는데 현실적 방안을 강구해달라.. 중도해지를 설정해달라든지.. 은행이 갑의 지위를 이용해서 대출관련 끼워팔기 등 불공정 행위 있는데 시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S1)(정부, 당사자간 합의만 유도)
하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은 은행의 불완전판매가 없다면 사적인 계약인 만큼 당사자간 합의를 유도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S2)(영상편집 김지균)
정부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중소기업의 KIKO발 외환위기는 피해가기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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