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ㆍ21 대책후 재건축아파트 첫 경매 … 여의도시범 빼고 유찰…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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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8.21대책을 통해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지위 양도를 자유화,안전진단 절차 간소화 등의 규제완화를 추진키로 했지만 경매시장에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은 여전히 '찬밥'신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2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책이 발표된 이후 경매된 서울시내 주요 재건축 단지는 한 건을 제외하고 모두 유찰됐다.
지난 1일 서울 동부지법에서 경매된 강동구 둔촌주공4단지 전용 99㎡형은 7월21일 1차경매에서 유찰된 후 이날 감정가보다 2억원 낮은 8억원에 경매가 시작됐으나,응찰자가 한 명도 없어 유찰됐다. 같은 날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전용 49㎡)도 감정가 6억5000만원에 최초 경매됐으나 응찰자가 없었다.
반면 서울 남부지법에서는 지난 7월 한 차례 유찰된 후 두 번째 경매에서 최초 감정가 7억원보다 20% 낮은 5억6000만원에 나온 영등포구 여의도시범(79㎡) 단지만이 6억3000만원(낙찰가율 90%)에 팔렸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재건축 규제가 완화됐지만,금리 인상으로 대출을 끼고 투자할 경우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데다 경기침체기 시세상승 여력도 불투명해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에 유찰된 물건 외에도 이달 10일과 22일 이틀간 서울 중앙지법과 동부지법에서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전용 39㎡,감정가 9억6000만원),송파구 풍납동 우성(전용 84㎡,감정가 6억7000만원,최저가 4억2880만원),강동구 둔촌 주공(전용 104㎡,감정가 9억원,최저가 7억2000만원)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 경매가 예정돼 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2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책이 발표된 이후 경매된 서울시내 주요 재건축 단지는 한 건을 제외하고 모두 유찰됐다.
지난 1일 서울 동부지법에서 경매된 강동구 둔촌주공4단지 전용 99㎡형은 7월21일 1차경매에서 유찰된 후 이날 감정가보다 2억원 낮은 8억원에 경매가 시작됐으나,응찰자가 한 명도 없어 유찰됐다. 같은 날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전용 49㎡)도 감정가 6억5000만원에 최초 경매됐으나 응찰자가 없었다.
반면 서울 남부지법에서는 지난 7월 한 차례 유찰된 후 두 번째 경매에서 최초 감정가 7억원보다 20% 낮은 5억6000만원에 나온 영등포구 여의도시범(79㎡) 단지만이 6억3000만원(낙찰가율 90%)에 팔렸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재건축 규제가 완화됐지만,금리 인상으로 대출을 끼고 투자할 경우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데다 경기침체기 시세상승 여력도 불투명해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에 유찰된 물건 외에도 이달 10일과 22일 이틀간 서울 중앙지법과 동부지법에서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전용 39㎡,감정가 9억6000만원),송파구 풍납동 우성(전용 84㎡,감정가 6억7000만원,최저가 4억2880만원),강동구 둔촌 주공(전용 104㎡,감정가 9억원,최저가 7억2000만원)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 경매가 예정돼 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