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은 2일 세계의 우량 금융주에 주로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금융주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글로벌 금융주 펀드'는 미국, 스위스, 영국, 일본 등 글로벌 금융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우수한 펀더멘털을 가진 보험, 은행, 각종 금융서비스 등의 업종에 분산 투자하는 역내펀드이다.

이 펀드는 세계 약 900명의 투자전문가들의 의견과 자료를 근거로 상향식 종목선택 방식으로 폭넓은 투자기회를 발굴하게 된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탈 엘로이야(Tal Eloya)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융주의 경우 편입 종목 선택에 따른 펀드들간 수익률 편차가 상대적으로 크다"면서 "이 펀드는 피델리티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트와 전문적인 리서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에 출시되는 글로벌 금융주 펀드와 유사한 구조로 운용되고 있는 역외펀드인 ‘피델리티 글로벌 금융산업 펀드(Fidelity Funds Global Financial Services Fund)’는 3년과 5년 수익률이 벤치마크 대비 각각 14.83%, 17.23%씩 초과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피델리티 글로벌 금융주 펀드'는 2일부터 5일까지 씨티은행에서 우선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설정되는 9일부터 외환은행, 한화증권, 메릴린치 증권 등을 통해 추가 판매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