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주에서 오일샌드 유전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기술산업(대표이사 이문일)은 2일 미국내 자회사인 웸코(Wembco, Inc.)와 UBR(Uintah Basin Resources, LLC)간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술산업 측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캘리포니아 법인인 웸코사를 델라웨어주 법인인 UBR로 흡수 합병시킴으로써 오일샌드 사업에서 창출되는 수익의 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특히 오일샌드 산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고 있는 북미시장에 기업을 공개한 이후 원활히 사업 자금을 조달하고, 경영권을 공고히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웸코사는 유타주 아스팔트 릿지 지역에 최소 매장량 5400만 배럴 규모의 오일샌드 광구와 정유, 저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웸코사의 아스팔트 릿지 지역 광구에서는 오일샌드 중질유(비츄멘) 시생산을 위한 1단계로 공장 가동이 시작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