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도 추석 대목을 맞아 음식 재료나 메뉴를 선물 세트로 꾸며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 추석에는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중저가대의 알뜰 세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한우전문점 '다하누촌'은 축산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 개념을 도입해 가격거품을 뺀 알뜰 한우 선물세트(1등급)를 판매한다. 명절 2호(2.4㎏ㆍ국거리,다짐육,산적,불고기)는 8만4000원에,한우사랑 1호(2㎏ㆍ국거리,불고기,찜갈비)는 9만5000원에 내놨다. 또 효도2호(4.6㎏ㆍ사골,사태)는 9만원에,찜갈비용 '갈비 3호'(4.0㎏)는 21만6000원에 판매 중이다. 다하누촌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다하누몰(www.dahanoomall.com)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불고기 전문점인 '불고기브라더스'도 호주청정우와 국내산 육우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불고기와 소삼겹구이용으로 구성된 '불고기 세트'(3.2㎏)도 5만9900원.'쇠고기 등심 혼합세트'(3.4㎏)는 마블링 스코어가 3 이상인 호주산 고급 쇠고기로 구성돼 있다. 등심,부채로스,전각불고기(각 800 g )에 국거리용 양지(1㎏)를 포함해 16만9000원.국민,삼성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10~30% 할인받을 수 있으며 불고기브라더스 12개 매장과 인터넷 홈페이지(www.bulgogibros.com)에서 살 수 있다.

전국에 6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리전문점 '신토불이'의 오리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오리롤훈제와 오리훈제완포 및 소스 등으로 구성된 '다영덕바베큐 2호'가 3만7000원,덕핫소시지 덕그릴 덕김치소시지 덕컨츄리소시지 등으로 짜여진 '다영덕소시지'가 5만5000원.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