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주 상승, 마케팅비 감소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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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업체들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동통신주들은 최근 급락장에서도 버티며 방어주와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과시했으며, 특히 경쟁 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반가운 소식이다.
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SK텔레콤이 1.98% 올랐으며,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2.43%, 0.11% 상승세다. KT는 1.56% 올랐다.
이는 통신주의 발목을 잡던 마케팅 비용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한화증권은 "가입자 유치 경쟁이 2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신규 가입자도 2분기 600만명에서 3분기 500만명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8월 가입자 데이터 공개로 이동 통신 섹터의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하반기 마케팅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는 주된 이유는 KTF의 전략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F의 연간 설비투자 규모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KTF가 바뀐 전략을 유지한다면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현 수준의 시장점유율 판도를 지키려고 하고 있어 경쟁의 강도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이동통신주들은 최근 급락장에서도 버티며 방어주와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과시했으며, 특히 경쟁 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반가운 소식이다.
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SK텔레콤이 1.98% 올랐으며,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2.43%, 0.11% 상승세다. KT는 1.56% 올랐다.
이는 통신주의 발목을 잡던 마케팅 비용 감소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한화증권은 "가입자 유치 경쟁이 2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신규 가입자도 2분기 600만명에서 3분기 500만명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8월 가입자 데이터 공개로 이동 통신 섹터의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하반기 마케팅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보는 주된 이유는 KTF의 전략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F의 연간 설비투자 규모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KTF가 바뀐 전략을 유지한다면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현 수준의 시장점유율 판도를 지키려고 하고 있어 경쟁의 강도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