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나인(대표이사 고대화)이 본격적인 IPTV 서비스를 앞두고 뉴미디어 제작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올리브나인은 1일 IPTV를 비롯한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리브나인은 향후 드라마, 교육,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IPTV 콘텐츠 제작을 위해 대전광역시 산하단체인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의 실내촬영스튜디오 및 영상 장비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고대화 올리브나인 대표는 "급증하는 IPTV 콘텐츠 제작 수요에 맞춰 최적의 제작 인프라 구축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관련 사업의 성공적인 토대가 마련됐다"며 "대전지역 영상문화사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의 영상콘텐츠 제작 활성화와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은 국내 최대 높이(18.9m)의 총 1800㎡ 규모의 스튜디오를 비롯하여 UD급 시사실, HD카메라, 편 집시스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제작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KT의 자회사인 올리브나인은 지난달 2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IPTV 컨텐츠 제공사업자로 등록하며 IPTV 콘텐츠 선두 기업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